매꾸다 메꾸다 맞춤법 '매꾸다'와 '메꾸다'는 맞춤법이 틀리기 쉬운 말이다. '구덩이를 매꾸다' '구덩이를 메꾸다' 중에 어느 표현이 맞을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구덩이를 메꾸다'가 바른 표현이다. 왜 그럴까? '매꾸다 메꾸다'의 맞춤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자. '매꾸다'는 없는 말로 '메꾸다'의 잘못된 표현이다. - 매꾸다 (X) - 메꾸다 (O) '시간을 적당히 또는 그럭저럭 보내다' '부족하거나 모자라는 것을 채우다' 등의 뜻을 지닌 타동사로서 메꿔, 메꾸니, 메꾸어 등으로 변화 활용된다. (예) 할 일 없이 시간을 메꾸는 것은 힘들다. (예) 파인 도로를 흙으로 메뀄다. (예) 부족한 돈을 오늘 메꿔야 한다. (예) 빈 자리를 메꾸기 위해 들어갔다. (예) 사고를 방지하려고 구덩이를 메꿨다. (예) 회의 전까.. 바른용어 2020. 1. 17. 목표와 목적의 차이 설명 목표와 목적은 같은 뜻을 지닌 단어가 아닐까? 간혹 우리는 목표와 목적을 같은 뜻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두 단어의 차이는 무엇일까? 목표와 목적의 차이에 대해 살펴 보도록 하자. '목표'는 도달하려거나 이루려는 구체적인 대상을 뜻하며 '목적'은 어떤 일을 하려는 이유나 의도를 뜻하는 말이다. 따라서 목표는 도달하려거나 이루려는 구체적인 대상이 무엇인가에 초점을 둔 개념이라면, 목적은 이루려는 일을 왜 하는가에 초점을 둔 개념인 것이다. 다시 말해 목표는 어떤 일을 했을 때 얻게 되는 최종적인 결과물이며, 목적은 어떤 일을 하려는 이유나 취지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목표의 경우는 '나의 목표는 교수가 되는 것이다' '나의 목표는 대기업에 입사하는 것이다' 등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목적.. 바른용어 2020. 1. 9. 가냘픈 갸날픈 맞춤법 몸이나 팔, 다리 등이 가늘고 연약하거나 목소리가 가늘고 약할 경우 우리는 가냘픈 팔, 혹은 갸날픈 팔 등으로 표현하는데 '가냘픈'과 '갸날픈' 중에 어떤 말이 바른 표현일까? '가냘픈 갸날픈'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가냘픈의 기본형은 '가냘프다'이며 '가냘프다'는 사람의 몸, 다리, 팔 등이 가늘고 연약하다, 목소리가 가늘고 약하다는 의미를 지닌 형용사이다. (예) 그는 몸이 약해 가냘파 보인다. (예) 가냘픈 신음소리를 들었다. (예) 그녀의 목소리는 유난히 가냘프다. (예) 그는 가냘픈 몸매 때문에 고민이 많다. (예) 그녀는 가냘픈 몸을 지녔지만 음식을 많이 먹는 편이다. '가냘프다'와 비슷한 뜻을 지난 말로는 '가녀리다'가 있다. '가냘프다'는 사람의 신체 부위에 대해서만 쓰이지만, '가.. 바른용어 2020. 1. 7. 구지 굳이 맞춤법 설명 우리는 글을 적을 때 맞춤법이 헷갈리는 경우를 종종 경험하곤 한다. '구지와 굳이'도 맞춤법이 종종 혼동되는 단어인데, 구지 굳이의 올바른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우리말 '굳이'는 '고집스럽게 구태여'와 '단단한 마음으로 굳게'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부사로서 발음은 '구지'로 나지만 표기할 때에는 '굳이'로 적어야 하므로 '굳이'가 올바른 표현이다. (구지 X) (굳이 O) 발음은 '구지'로 하며 적을 때는 '굳이'로 적는다. 굳이는 '고집스럽게 구태여' 라는 의미를 지닌 부사로서 주로 하지않아도 되는 것을 일부러 하거나 또는 하지않을 경우를 의미하는 표현으로 사용하는데, 아래의 예문을 보면 그 의미와 쓰임새를 금방 이해할 수 있다. ① 생활형편도 넉넉한 그가 굳이 힘들게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 바른용어 2019. 7. 23. 막내동생 막냇동생 맞춤법 막내동생 막냇동생 중 어느 말이 맞는 말일까요? 우리는 흔히 막내+동생을 '막내동생'이라고 적는데요, 막내동생이라고 적으면 잘못된 표기라는 사실을 아십니까? 막내+동생을 적을 땐 막냇동생으로 적어야 올바른 표현입니다. (막내동생 X) (막냇동생 O) ‘막내’와 ‘동생’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이 말은 [망내똥생 / 망낻똥생]과 같이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발음되므로, 한글맞춤법 제30항(사이시옷규정)에 의거 사이시옷을 받쳐 ‘막냇동생’으로 적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글맞춤법 제4절 제30항에서는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는 경우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은 사이시옷을 받쳐 쓰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막냇동생으로 표기하는 것입니다. (예) 막냇동생이 오늘 귀국한다. (.. 바른용어 2019. 7. 1. 햇빛 햇볕 차이 우리가 자주 쓰는 말이지만 햇빛과 햇볕은 언제나 그 의미가 혼동되기 쉽다. 이에 햇빛 햇볕에 대한 의미를 다음과 같이 정확하게 알아보기로 하자. 햇빛에서 '빛'은 광(光)이나 색(色)을 의미하는 말이므로 햇빛은 해에서 나오는 빛을 뜻한다. 따라서 햇빛은 시각적인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예) 이 집은 햇빛이 잘 들어 낮에는 늘 밝다. 햇볕에서 볕은 양(陽)으로, 햇빛으로 인해 생기는 따뜻한 기운을 뜻한다. 따라서 햇볕은 감각적인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예) 햇볕이 좋아야 빨래가 잘 마른다. 햇빛과 햇볕은 사용할 때 늘 혼동되곤 하는데, 예를 들어 '오늘은 유난히 햇빛이 따뜻하다'로 표현하면 맞을까? 틀릴까? 틀린 표현이다. 태양 빛으로 인한 따뜻함을 표현할 때는 '햇볕이 따뜻하다'라고 표현해야 하기.. 바른용어 2019. 6. 15. 숙맥 쑥맥 숙맥불변 유래 우리가 자주 쓰는 단어인 '숙맥 쑥맥'은 틀리기 쉬운 말이다. 숙맥이 맞을까? 쑥맥이 맞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숙맥'이 바른 표현이다. (숙맥 O) (쑥맥 X) 그럼 그 이유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숙맥'은 '숙맥불변'이라는 말이 줄어서 생긴 단어이기 때문이다. 숙맥불변은 콩인지 보리인지 구별하지 못한다는 뜻으로 세상물정을 잘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을 비유할 때 사용하는 말이다. 그러기 때문에 숙맥불변의 줄임말인 '숙맥'으로 써야 맞고 '쑥맥'으로 쓰면 틀린 말이 된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쑥맥'으로 발음하거나 표기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잘못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춘추좌씨전'에 보면 춘추시대 진(晉)나라 도공(悼公)에게는 형이 있었는데 그의 형이 콩과 보리조차 구분하지 못할 정.. 바른용어 2019. 2. 20. 이전 1 ··· 16 17 18 19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