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구지 굳이 맞춤법 설명

청령포 2019. 7. 23.

우리는 글을 적을 때 맞춤법이 헷갈리는 경우를 종종 경험하곤 한다.

'구지와 굳이'도 맞춤법이 종종 혼동되는 단어인데, 구지 굳이의 올바른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구지 굳이 중 맞는 말은?>

우리말 '굳이'는 '고집스럽게 구태여'와 '단단한 마음으로 굳게'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부사로서 발음은 '구지'로 나지만 표기할 때에는 '굳이'로 적어야

하므로 '굳이'가 올바른 표현이다. (구지 X) (굳이 O)

 

 

<굳이>

발음은 '구지'로 하며 적을 때는 '굳이'로 적는다. 굳이는 '고집스럽게 구태여'

라는 의미를 지닌 부사로서 주로 하지않아도 되는 것을 일부러 하거나 또는

하지않을 경우를 의미하는 표현으로 사용하는데, 아래의 예문을 보면 그

의미와 쓰임새를 금방 이해할 수 있다.

 

 

① 생활형편도 넉넉한 그가 굳이 힘들게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② 그녀는 모델 선발전에서 탈락하여 너무나 속상했으나 자신이 탈락한

이유를 굳이 알려고 애쓰지는 않았다.

 

③ 이 수박은 당도가 정말 높아 그냥 먹어도 너무나 단데, 그녀가 굳이

설탕을 찍어 먹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

 

④ 가까운 곳에 화장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가 굳이 먼곳에 있는

화장실을 사용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구지>

굳이의 잘못된 표현이다. (비표준어)

 

참고로 옛날에는 입술 화장에 쓰는 연지를 '구지'라고 불렀다. (예 :

그녀는 입술에 빨간 구지를 너무 발라 마치 흡혈귀의 입술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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