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슬다와 녹쓸다 중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녹슬다 녹쓸다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녹슬다 녹쓸다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녹슬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 녹슬다 (O)
- 녹쓸다 (X)
'쇠붙이가 산화하여 빛이 변하거나, 오랫동안 쓰지 않고 버려두어 낡거나 무디어지다'는 의미를 지닌 말은 '녹슬다'입니다. 따라서 녹쓸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예) 칼이 녹슬어 누렇다. (O)
(예) 칼이 녹쓸어 누렇다. (X)
(예) 칼이 녹슬어 잘 들지 않는다. (O)
(예) 칼이 녹쓸어 잘 들지 않는다. (X)
(예) 나이가 들어 머리가 녹슬었다. (O)
(예) 나이가 들어 머리가 녹쓸었다. (X)
'녹슬다'와 '녹쓸다' 중에서 '녹슬다'가 널리 쓰이므로 '녹슬다'를 표준어로 삼습니다. (표준어규정 2장 4절 17항)
<녹슬다 순우리말? 녹슬다 한자?>
녹슬다는 순우리말이 아닙니다. '녹슬다'에서 '녹'은 한자 녹(綠)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녹슬다는 우리말과 한자어가 합성된 단어입니다.
※ 綠(녹)
한자의 뜻은 푸를 녹(록)입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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