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무릅쓰고 무릎쓰고 맞춤법

청령포 2020. 12. 19.

'무릅쓰고'가 맞을까? '무릎쓰고'가 맞을까? 무릅쓰고 무릎쓰고 중 바른 표현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무릅쓰고 무릎쓰고 맞춤법>

결론부터 말하면 '무릅쓰고'가 바른 표현이다. '힘들고 어려운 일을 참고 견디며'라는

의미를 지닌 말은 무릅쓰고'이며 '무릎쓰고'라는 말은 잘못된 표현이다. (무릅쓰고 O)

(무릎쓰고 X)

 

우리는 '무릅쓰고'라는 말이 '무릎'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착각해 '무릎쓰고'로 잘못

표현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무릅쓰고'라는 말은 '무룹스다'에서 나온 말이므로

'인체의 무릎'과는 전혀 상관없는 말이다.

 

'무릅쓰고'의 기본형은 '무릅쓰다'로써 '힘들고 어려운 일을 참고 견디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 무릅쓰다

힘들고 어려운 일을 참고 견디다.

(예)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에 임했다.

(예) 반대를 무릅쓰고 약혼식을 올렸다.

(예) 죽음을 무릅쓰고 전쟁터를 누볐다.

(예) 실례를 무릅쓰고 낯선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 무릎쓰다

'무릅쓰다'의 잘못된 표현으로 애초부터 없는 말이다.

 

 

<무릅쓰다의 쓰임새>

1. 힘들고 어려운 일을 참고 견디다.

(예) 폭우을 무릅쓰고 구조에 나섰다.

(예) 죽음을 무릅쓰고 적진에 뛰어들었다.

(예)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에 나섰다.

 

2. 뒤집어서 머리에 덮어쓰다.

(예) 치마를 무릅쓰고 강물에 뛰어들었다.

(예) 이불을 무릅쓰고 방바닥에 쓰러졌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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