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갱신하다 경신하다 차이

청령포 2020. 6. 9.

우리는 갱신하다 혹은 경신하다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데, 갱신하다 경신하다의 차이는

무엇일까? 두 단어의 차이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갱신하다 경신하다의 차이>

'갱신하다'에서 '갱신'과 '경신하다'에서 '경신'은 발음만 틀릴 뿐 한자는 똑같다. 즉, '갱'과

'경은 동일한 한자로서 '갱'과 '경' 두가지로 발음되는데 '갱'으로 발음할 때는 주로 계약

기간이나 존속기간 등을 연장하는 것을 의미하고 '경'으로 발음할 때는 주로 기록 등을

깨뜨리는 것을 의미한다.

 

 

(예) 면허를 갱신하다.

(예) 기록을 경신하다.

 

다만 '이미 있던 것을 고쳐 새로워진다'는 의미로 사용될 경우는 둘 다 동일한 뜻으로

사용된다.

 

 

<갱신하다>

1. 뜻

① 법률적 측면에서 계약기간이나 존속기간 등이 끝나 그 기간을 연장함

 

(예) 기간이 만료된 여권을 갱신하다.

(예) 기간이 만료된 운전먼허를 갱신하다.

(예) 기간이 만료된 공인인증서를 갱신하다.

 

② 이미 있던 것을 고쳐 새로워짐

 

(예) 불교의 교리를 갱신하다. 

(예) 잘못된 사회현상을 갱신할 필요가 있다.

 

③ 컴퓨터에 있는 기존의 내용을 사실이나 어떤 여건에 맞게 다시 고침

 

(예) 급여프로그램을 갱신하다.

(예) 결재시스템을 갱신하다.

 

2. 한자

한자는 갱신(更新)으로 적으며, 개별한자의 뜻은 (更 : 다시 갱) (新 : 새신)이다.

 

 

<경신하다>

1. 뜻

① 종전의 기록을 깨고 더 좋은 기록을 냄

 

(예) 마라톤에서 세계신기록이 경신되다.

(예) 그 선수는 매년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

 

② 한 분야의 최고치나 최저치를 깨트림

 

(예) 주가가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예) 주가가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③ 이미 있던 것(제도나 기구 등)을 새롭게 고침

 

(예) 기업의 계급체계를 경신하다.

(예) 오래된 제도나 법률을 경신하다.

 

2. 한자

한자는 경신(更新)으로 적으며 개별한자의 뜻은 (更 : 고칠 경) (新 : 새 신)이다. 끝.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