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몸이 붇다 몸이 붓다 중 바른 표현은

청령포 2020. 3. 12.

'몸이 붇다' '몸이 붓다' 중 바른 표현은 어떤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몸이 붓다'가 바른

표현이다. 우리는 간혹 '몸이 붇다'로 잘못 표현하는 경우가 있는데 '몸이 붓다'가 바른

표현이다. (몸이 붇다 X) (몸이 붓다 O)

 

 

<붇다>

'붇다'는 '물에 젖어서 부피가 커지거나 또는 분량이나 수효가 많아지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말이므로 기본형으로 표현할 때는 '라면이 붇다' '떡살이 붇다' '값이 두배로 붇다' 등으로

표현해야 하며, 활용시에는 불어, 불은, 불어서, 불으니 등으로 불규칙 변화 활용된다.

 

(예) 라면이 붇다 (기본형)

(예) 라면이 붇기 전에 먹자(기본 활용)

(예) 퉁퉁 불은 라면을 먹었다. (불규칙 변화 활용)

 

(예) 개울물이 붇다 (기본형)

(예) 개울물이 불어서 건너지 못한다 (불규칙 변화 활용)

 

(예) 값이 두배로 붇다 (기본형)

(예) 값이 두배로 불어 큰 손해를 보았다 (불규칙 변화 활용)

 

 

<붓다>

'붓다'는 '살가죽이나 몸의 일부 등이 부풀어 오르거나, 화가 나서 뾰로통해지거나, 쏟아서

담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말이므로, 기본형으로 표현할 때는 '몸이 붓다' '입술이 붓다'

'쌀을 쌀독에 붓다' 등으로 표현해야 하며, 활용시에는 부어, 부으니 등으로 불규칙 변화

활용된다.

 

(예) 몸이 붓다 (기본형)

(예) 몸이 부어 병원에서 검사를 했다 (불규칙 변화 활용)

 

(예) 입술이 붓다 (기본형)

(예) 입술이 부어 올라 연고를 발랐다 (불규칙 변화 활용)

 

(예) 쌀을 쌀독에 붓다 (기본형)

(예) 쌀을 쌀독에 부으니 쌀독이 가득찼다 (불규칙 변화 활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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