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후 감기약을 복용하는 분들이 있다. 그러나 음주후 감기약을 복용하면 간이나 위장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음주후 감기약을 복용하면 안된다. 왜 음주후 감기약복용은 간과 위에
손상을 줄까? 함께 살펴보기로 하자.
음주를 하면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이 간이나 위장 등의 장기를 강하게 자극하게 되는데,
감기약 역시 간이나 위장을 강하게 자극하므로 음주후 감기약을 복용하면 알코올과
약성분이 간이나 위장에 동시에 강한 자극을 주어 간손상, 위염, 위장출혈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또 알코올은 졸음을 유발하는데, 감기약 역시 졸음을 유발시키므로, 음주후 감기약을
먹으면 졸음 증상이 더욱 심해져 자신도 모르게 위험한 상황에 처해질 수도 있게 된다.
그럼 반대로 감기약을 먹고 음주하면 괜찮을까? 감기약을 먹고 음주해도 마찬가지다.
감기약을 먹으면 30분~2시간 사이에 혈중의 약물 농도가 가장 높은 상태가 되는데 이때
술을 마시면 간과 위장에 큰 부담을 주여 간손상, 위염, 위장출혈 등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음주할 일이 있으면, 음주하기 2~3시간 전에 미리 감기약을 먹어야 한다. 즉,
감기약을 복용했다면 2~3시간 정도 경과한 후에 음주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이미
음주를 한 경우라면 알코올이 완전히 분해되어 술이 완전히 깰 때까지 가급적 감기약을
먹지 말아야 한다.
만약 커피를 마시고 감기약을 먹거나, 감기약을 먹고 커피를 마시면 괜찮을까? 감기약을
먹은 후 커피를 바로 마시거나 커피를 마시고 감기약을 바로 먹어도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감기약을 복용했다면 최소 2시간이 지난 다음에 커피를 마시고, 만약 커피를
마셨다면 2시간이 지난 다음에 감기약을 먹는 것이 좋다.
감기약에는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감기약을 먹고 얼마 지나지 않아 커피나
카페인 함유 음료를 마시면 카페인 과잉 상태가 되어 가슴이 두근거리고 다리가 풀리며,
교감신경이 크게 흥분되어 불면증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커피를 마시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감기약을 먹어도 마찬가지 현상이 온다. 따라서 감기약을
먹었거나 커피를 마셨다면 최소 2시간이 지난 후에 커피나 감기약을 먹어야 한다.
간혹 보면 커피나 카페인 음료를 이용해 감기약을 복용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위이므로 모든 약은 반드시 물을 이용해서 복용해야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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