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가 베다'가 맞을까요? '냄새가 배다'가 맞을까요? 냄새가 베다 배다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냄새가 베다 배다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냄새가 배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 냄새가 베다 (X)
- 냄새가 배다 (O)
'냄새가 스며들어 오래도록 남아 있다'는 의미를 지닌 말은 '배다'입니다. 따라서 '냄새가 배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예) 고기 냄새가 옷에 배었다 (O)
(예) 고기 냄새가 옷에 베었다 (X)
(예) 옷에 담배 냄새가 배었다 (O)
(예) 옷에 담배 냄새가 베었다 (X)
(예) 김치 냄새가 몸에 배었다 (O)
(예) 김치 냄새가 몸에 베었다 (X)
※ 참고로 '베다'는' 무엇을 끊거나 자르거나 가르다, 베개 따위를 머리 아래에 받치다'는 의미이므로, '낫으로 풀을 베다, 베개를 베다' 등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배다 쓰임>
① 냄새가 스며들어 오래도록 남아 있다.
(예) 막걸리 냄새가 몸에 배었다.
(예) 돼지고기 냄새가 옷에 배었다.
② 버릇이 되어 익숙해지다.
(예) 그는 나쁜 버릇이 몸에 배었다.
(예) 그녀는 게으름이 몸에 배었다.
③ 스며들거나 스며 나오다.
(예) 긴장해서 손바닥에 땀이 배었다.
(예) 꼬마의 얼굴에는 장난기가 배어 있었다.
④ 느낌, 생각 등이 깊이 느껴지다.
(예) 이 불상에는 장인의 정신이 배어 있다.
(예) 그녀의 목소리에는 호소의 느낌이 배어 있다.
⑤ 배 속에 아이나 새끼를 가지다.
(예) 그 여자는 아이를 배었다.
(예) 고양이가 새끼를 배었다.
⑥ 사람 근육에 뭉친 것과 같은 것이 생기다.
(예) 등산을 했더니 다리에 알이 배었다.
(예) 삽질을 오래 했더니 팔에 알이 배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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