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대로 원하는데로 중 바른 표현은

'원하는 대로'와 '원하는데로' 중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원하는 대로 원하는데로 중 바른 표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원하는 대로 원하는데로 중 바른 표현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원하는 대로'가 바른 표현입니다.

 

- 원하는 대로 (O) 

- 원하는 데로 (X) 

 

 

'대로'는 '어떤 모양이나 상태와 같이, 어떤 상태나 행동이 나타나는 즉시, 어떤 상태나 행동이 나타나는 족족, 할 수 있을 만큼 최대한, 어떤 상태가 매우 심함' 등을 의미하는 의존명사이므로 '원하는 대로, 하는 대로, 가는 대로' '있는 대로' 등과 같이 활용됩니다. 

 

 

따라서 '원하는 대로'가 바른 표현입니다. 참고로 의존명사는 앞말과 띄어 써야 하므로 '원하는대로'가 아니라 '원하는 대로'와 같이 띄어 써야 합니다.

 

(예) 원하는 대로 가져 가거라.

(예) 원하는 대로 사용하거라. 

(예) 원하는 대로 뽑아 쓰거라.

 

 

'데로'는 어떤 곳이나 임의의 장소, 어떤 일(것), 어떤 경우 등을 의미하는 의존명사 '데'에 조사 '로'가 붙은 형태로 주로 아래와 같이 사용됩니다.

 

 

(예) 사람이 적은 데로 가자. (장소)

(예) 밝은 데로 나오거라.  (장소)

(예) 일을 마치는 데 두달 걸렸다. (어떤 일)

(예) 이가 아픈 데 먹는 약이다. (어떤 경우)

 

 

<보충설명>

'대'나 '데'를 '곳'으로 바꾸어서 의마가 통하면 '데로'로 표현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대로'로 표현하면 됩니다.

 

 

(예) 그가 원하는 데로 따라 했다. ⇒ 그가 원하는 곳으로 따라 했다. ('대로' 고쳐 써야 함)

 

(예) 어둔 데로 가자. ⇒ 어두운 곳으로 가자. ('데'를 쓰는 것이 맞음)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