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던 있든 중 바른 표현은

잘못 표현하기 쉬운 말 중에 '있던'과 '있든'이 있는데, 있던 있든 중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 있던 있든 중 바른 표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있던 있든 중 바른 표현은>

결론부터 말하면 '있든'이 바른 표현이다.

 

- 있든 (O) 

- 있던 (X)

 

(예) 있든 말든 마음대로 해라. (O) 

(예) 있던 말던 마음대로 해라. (X)

 

예) 있든 가든 마음대로 해라. (O) 

(예) 있던 가던 마음대로 해라. (X)

 

(예) 학교에 있든 말든 알아서 해. (O)

(예) 학교에 있던 말던 알아서 해. (X) 

 

 

'든''은 '현재의 상태에서 '물건이나 일의 내용을 가리지 아니하는 의미'를 나타내는 조사 또는 어미이므로, 현재의 상태에서 '있거나 있지 않거나'를 선택하는 표현으로는 '있든'을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있든'은 '있든 가든 알아서 해라' '있든 말든 마음대로 해라'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반면 '던'은 과거의 경험이나 일을 연상 또는 회상할 때 사용되는 표현으로 '고향에 살던 집이 남아있다' '너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던지 몰라' 등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현재의 상태에서 '있거나 있지 않거나'를 선택하는 표현은 '있던'이 아니라 '있든'인 것이다.

 

 

<요악 설명>

1. 든 

물건이나 일의 내용을 가리지 아니하는 의미를 나타내는 조사 또는 어미로서, 현재의 상태에서 어느 쪽을 선택하거나 하라고 할 때 사용하는 표현.

 

2. 던

과거의 경험이나 일을 연상 또는 회상할 때 사용하는 어미.

 

이상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