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담배를 피다 피우다 바른 표현은

청령포 2021. 5. 19.

'담배를 피다'가 맞을까? '담배를 피우다'가 맞을까? '담배를 피다 피우다'의 바른 표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담배를 피다 피우다 바른 표현은>

결론부터 말하면 '담배를 피우다'가 바른 표현이다.

 

- 담배를 피다. (X)

- 담배를 피우다. (O)

 

 

그 이유는 '담배를'은 목적어이므로 뒤에 '자동사'가 아닌 '타동사'가 와야 하기 때문이다.

 

① 담배를(목적어) + 피다(자동사) → 잘못된 표현임 (X)

 

② 담배를(목적어) + 피우다(타동사) → 올바른 표현임 (O)

 

'담배를'은 목적어이므로 '자동사인 '피다'를 쓰는 것은 잘못된 표현이고 '타동사인 '피우다'를 써야 올바른 표현인 것이다.

 

 

또 '피우다'는 '담배를 빨아 연기를 들이마셨다가 내보내다'는 의미를 지녔으므로 '담배를 피우다'가 바른 표현인 것이다.

 

 

<피다>

'피다'는 '꽃봉오리 등이 벌어지다' '불이 일어나 스스로 타다' '살이 오르고 혈색이 좋아지다' '구름이나 연기 등이 커지다' '형편이 나아지다' '냄새나 먼지 등이 퍼지거나 일어나다'는 의미를 지닌 자동사다.

 

따라서 꽃이 피다, 불이 피다, 얼굴이 피다, 형편이 피다 등과 같이 사용되므로 목적어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피우다>

'피우다'는 '꽃봉오리 등을 벌어지게 하다' '불을 일으켜 스스로 타게 하다' '연기 등을 생기게 하다' '담배를 빨아 연기를 들이마셨다가 내보내다' '먼지를 일어나게 하다' '행동이나 태도를 나타내어 보이다' 등의 의미를 지닌 타동사다.

 

 

따라서 화초를 키워 꽃을 피우다, 아궁이에 불을 피우다, 담배를 피우다, 먼지를 피우다, 고집을 피우다 등과 같이 목적어를 필요로 한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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