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방울로 가습기를 만들 수 있다. 솔향기가 은은하게 나는 솔방울로 가습기를 만들어
사용하면 집안에 퀴퀴한 냄새도 줄일 수 있고 겨울철에 건조함을 방지할 수 있어 독감과
감기까지도 예방하는 일석다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솔방울 가습기 만들기에 대해
간략히 알려드리고자 한다.
<솔방울 가습기 만들기>
솔방울은 공원이나 산책길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다. 바짝 마른 솔방울 10개 정도만
있으면 바로 천연가습기인 솔방울 가습기를 만들 수 있는데, 그 방법은 아래와 같다.
① 먼저 주워 온 솔방울에 벌레나 먼지가 있을 수 있으므로, 깨끗하게 씻는다.
② 깨끗하게 씻은 솔방울이 물을 흡수할 수 있도록 물에 1시간 정도 담가 두도록 한다.
③ 1시간 정도가 경과되면 솔방울이 수분을 흠뻑 흡수해 꽃봉우리처럼 오그라들게 된다.
④ 꽃봉우리처럼 오그라든 솔방울을 필요한 곳에 몇개씩 놓아두면 바로 천연가습기가
되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습기가 증발하면서 솔방울이 점점 벌어지는데, 이때 솔향기가 집안 전체에
은은하게 퍼지게 되어 괜스리 기분이 좋아진다. 솔방울의 수분이 모두 증발해 솔방울이
다시 완전히 벌어지면 다시 물에 1시간 동안 담궜다가 재사용하면 된다.
이렇게 두세번 사용하면 솔향기가 사라지게 되므로, 새로운 솔방울을 구해서 위와 같은
방법으로 솔방울 가습기를 다시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솔방울 효능>
1. 천연 가습기 역할
솔방울로 만든 가습기는 솔향기가 은은하게 퍼지면서 집안 곳곳의 잡냄새를 잡아주고
감기나 독감을 예방해 줌은 물론 인테리어 효과까지도 준다.
2. 천연 잇몸치료제 역할
풍치가 심해서 잇몸이 붓고 이가 흔들리거나 잇몸에서 피가 나는 고통을 겪는 경우는
솔방울로 액기스를 만들고 1개월 정도 꾸준하게 솔방울 액기스로 가글하면 잇몸병을
치료하고 입냄새를 없애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액기스용으로 사용하는 솔방울은 5~6월경에 송진이 많은 솔방울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솔방울로 액기스를 만들 때는 맑은 물에 깨끗하게 씻은 솔방울을 솥에 넣고 솔방울이
살짝 잠길 정도로 물을 부은 후 처음에는 센 불로 팔팔 끓이다가 나중에는 우유빛 색깔의
액기스가 나올때까지 약한 불로 다리면 된다.
그 다음엔 불을 끄고 식힌 후 솔방울은 건져내고 액기스만 펫트병 등에 담아 보관하면서
사용하면 된다. 솔방울 액기스로 가글을 할 때는 액기스를 입안에 넣고 2분 정도 머금고
있다가 뱉어내기를 3회 정도 반복하면 된다. (수일 동안 반복해야 효과가 서서히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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