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칼륨 수치가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

청령포 2019. 11. 7.

인체에 중요한 전해질인 칼륨은 세포내액에 98%가 존재하고 세포외액에 약 2%가

존재하는데, 우리 몸은 칼륨(K+)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킨다. 그런데 고칼륨혈증으로

인해 칼륨 수치가 높아지면 위험한 상태가 될 수 있다. 이에 칼륨 수치가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칼륨 수치가 높으면>

칼륨의 정상적인 수치는 3.5~5.5mEq/L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칼륨 수치가 5mEq/L

이상인 경우는 이미 고칼륨혈증에 속하며 칼륨 수치가 높을 때 나타나는 증상을

겪을 수도 있다.

 

칼륨 수치가 높아 고칼륨혈증이 되면 근력 약화, 근육 마비, 호흡근 마비로 인한

호흡곤란 증세를 겪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신경근육계통의 증상은 고칼륨혈증이

심한 경우에 주로 나타나며 그렇지 않은 경우는 잘 나타나지 않는다.

 

 

고칼륨혈증이 심한 경우 정말 위험한 것은 심장계통에 이상이 생긴다는 것이다. 바로

심장에 부정맥이 발생하여 가슴 통증, 가슴두근거림, 기절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되며,

급성 심정지가 올 수 있어 생명을 위협받게 된다.

 

 

<칼륨 수치가 높아지는 원인>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신부전을 꼽을 수 있다. 신부전으로 배출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체내에 칼륨이 증가되기 때문이다. 또 대사성 산혈증이나 인슐린 부족, 간경변이나

심부전 치료를 위한 이뇨제인 스피로노락톤(알닥톤) 복용 등으로도 칼륨 수치가

올라가게 된다.

 

 

신부전 환자들은 정기적인 혈액검사는 물론 칼륨이 풍부한 음식(오렌지, 포도, 토마토,

바나나, 아보카도 등)을 피해야 함은 물론 몸에서 이상 신호가 조금이라도 느껴진다면

급성 심정지에 대비하여 즉시 119에 신고하고 구급차를 이용해 가까운 응급의료

기관으로 가야 한다.

 

 

<참고사항>

체내에 칼륨 수치가 4mEq/L 미만으로 낮으면 저칼륨혈증이라고 하며, 근력약화,

근육경련, 근육압통, 감각이상, 전신무기력증, 전신피로, 변비 등을 겪게 되며, 심한

경우 장운동마비, 부정맥, 심정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위험하다. 구토나

설사, 수술, 인슐린 사용, 고알도스레론혈증, 알칼리혈증 등이 원인이 되어 칼륨

수치가 낮아지게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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