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 묻다'가 맞을까요? '땅에 뭍다'가 맞을까요? '땅에 묻다 땅에 뭍다'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땅에 묻다 땅에 뭍다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땅에 묻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 땅에 묻다 (O)
- 땅에 뭍다 (X)
'물건을 흙이나 다른 물건 속에 넣어 보이지 않게 쌓아 덮다'는 의미를 지닌 말은 '묻다'이며, '뭍다'는 애초부터 없는 말입니다. 따라서 '땅에 묻다'가 바른 표현이고 '땅에 뭍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① 묻다
물건을 흙이나 다른 물건 속에 넣어 보이지 않게 쌓아 덮다.
② 뭍다
'묻다'의 잘못되 표현.
(예) 시체를 땅에 묻었다. (O)
(예) 시체를 땅에 뭍었다. (X)
(예) 땅에 보물을 묻었다. (O)
(예) 땅에 보물을 뭍었다. (X)
(예) 김장독을 땅에 묻었다. (O)
(예) 김장독을 땅에 뭍었다. (X)
<묻다 쓰임>
① 무엇을 밝히거나 알아내기 위해 상대편의 대답이나 설명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말하다.
(예) 행인에게 길을 묻다.
(예) 친구에게 해결 방법을 묻다.
(예) 그는 선생님께 정답을 묻고 있었다.
② 어떠한 일에 대한 책임을 따지다.
(예) 직원들에게 책임 소재를 묻다.
(예 직원들에게 연대 책임을 묻기로 했다.
(예) 대표는 전 부서에 연대 책임을 묻기로 했다.
③ 가루, 풀, 물 등이 그보다 큰 다른 물체에 들러붙거나 흔적이 남게 되다.
(예) 신발에 진흙이 묻었다.
(예) 손에 밀가루가 묻었다.
(예) 얼굴에 오물이 묻었다.
④ 함께 팔리거나 섞이다.
(예) 시골 가는 길에 나도 묻어 가자.
(예) 서울 가는 길에 나도 묻어 가자.
(예) 차가 가는 김에 나도 좀 묻어 타자.
⑤ 물건을 흙이나 다른 물건 속에 넣어 보이지 않게 쌓아 덮다.
(예) 땅속에 동물의 사체를 묻었다.
(예) 쓰레기를 몰래 땅속에 묻었다.
(예) 항아리를 땅속에 묻어두었다.
⑥ 일을 드러내지 않고 속 깊이 숨기어 감추다.
(예) 나는 가슴 속에 원한을 묻었다.
(예) 그는 나의 잘못을 비밀로 묻기로 했다.
(예) 나는 그들의 비행을 묻어 두기로 하였다.
⑦ 얼굴을 수그려 손으로 감싸거나 다른 물체에 가리듯 기대다.
(예) 그녀는 베개에 얼굴을 묻고 울었다.
(예) 꼬마는 엄마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예) 그녀는 남편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울었다.
⑧ 의자나 이불 같은 데에 몸을 깊이 기대다.
(예) 그는 이불에 몸을 묻고 잠을 청했다.
(예) 나는 소파에 몸을 묻고 잠을 청했다.
(예) 그녀는 침대에 몸을 묻고 울고 있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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