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편한대로 편한데로 맞춤법

청령포 2023. 2. 16.

'편한대로'가 맞을까요? '편한데로'가 맞을까요? '편한대로 편한데로'의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편한대로

 

<편한대로 편한데로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편한대로'가 바른 표현입니다.

 

- 편한 대로 (O)

- 편한 데로 (X) 

 

 

'대로'는 '어떠한 모양이나 상태와 같이, 어떠한 상태나 행동이 나타나는 즉시, 어떠한 상태나 행동이 나타나는 족족, 할 수 있을 만큼 최대한, 어떠한 상태가 매우 심함' 등을 의미하는 의존명사입니다.

 

 

따라서 '편한 대로, 가는 대로, 오는 대로, 하는 대로' 등과 같이 활용됩니다. 참고로 의존명사는 앞말과 띄어 써야 하므로 '편한대로'가 아니라 '편한 대로'와 같이 띄어 써야 합니다. 

 

(예) 편한 대로 하거라.

(예) 편한 대로 살아라.

 

(예) 편한 대로 생각해라. 

(예) 편한 대로 불러라.

 

 

'데로'는 어떠한 곳이나 임의의 장소, 어떠한 일(것), 어떠한 경우 등을 의미하는 의존명사 '데'에 조사 '로'가 붙은 형태입니다. 따라서 '조용한 데로 가자,  밝은 데로 가자, 경치 좋은 데로 가자' 등으로 활용됩니다. 

 

 

(예) 사람이 많은 데로 가자. 

(예) 한적하고 조용한 데로 가자.

(예) 허리가 아픈 데 먹는 약이다.

(예) 배가 아픈 데 먹는 약이다. 

 

 

<보충설명>

대'나 '데'를 '곳'으로 바꿔서 말이 되면 '데로'로 쓰고 그렇지 않으면 '대로'로 쓰면 됩니다.

 

(예) 한적한 데로 가서 얘기하자. ⇒ 한적한 곳으로 가서 얘기하자 ('데'를 쓰는 것이 맞음)

 

(예) 아는 데로 말했다. ⇒ 아는 곳으로 말했다. ('대로'로 고쳐 써야 맞음)

 

(예) 조용한 데로 자리를 옮기자. ⇒ 조용한 곳으로 자리를 옮기자. ('데'를 쓰는 것이 맞음)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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