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에 고름이 차는 질환을 간농양이라고 부르는데, 간에 고름이 차는 이유는 뭘까? 간에
고름이 차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간에 고름이 차는 이유>
세균이나 기생충 때문이다. 세균이나 기생충이 간에서 증식하여 농양(고름 덩어리)을
만들기 때문이다.
간에 고름이 차는 질환인 간농양은 화농성 간농양과 기생충성(아메바성) 간농양으로
구분된다.
화농성 간농양은 폐렴 클렙시엘라균과 대장균 등의 박테리아가 간에서 증식하였기
때문인데, 주로 대장균 증식(60%) 때문에 유발된다.
기생충성(아메바성) 간농양은 아메바 등의 기생충이 간에서 증식하였기 때문인데, 주로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기생충성 간농양은 우리나라의 경우 주로 제주, 전남, 경남 지역 등 남쪽 지방에서
발생하였는데, 1990년대 이후에는 국내에서 발생되지 않고 있다.
<간에 고름이 차면 나타나는 증상>
1. 화농성 간농양인 경우
발열, 복부 통증 및 압통, 오한, 식욕부진, 체중감소, 메슥거림, 구토, 허약감, 권태감 등이
나타나며, 간이 커져 있거나 상복부를 눌렀을 때 통증이 있고, 황달로 얼굴이나 몸이
노랗게 되기도 한다. 대개 2주 이내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어떤 경우는 5~6개월
후에 나타나기도 한다.
2. 기생충성(아메바성) 간농양인 경우
화농성 간농양과 증상이 비슷하지만 증세는 약간 덜하며, 발열, 오한, 무기력, 메슥거림,
구토,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을 보일 수 있으며, 일부 환자는 가슴통증, 기침 및 호흡
불편을 호소하기도 한다.
또 20% 가량은 설사가 있으며, 간이 커져 있거나 오른쪽 상복부를 눌렀을 때 통증이
있기도 하며, 화농성 간농양에 비해 황달은 다소 적어 5~8% 정도에서 황달이 발생한다.
<간농양 치료>
1. 항생제 치료
화농성의 경우 항생제 치료를 최소 4주에서 6주 정도 실시하게 되며, 기생충성의 경우
메트로니다졸 치료를 7~10여일간 실시하게 된다.
2. 배액 치료 (고름 제거)
피부를 통해 바늘이나 배액관을 간농양에 삽입하여 농양(고름 덩어리)을 밖으로 빼내는
경피적 배액술을 보통 7일 정도 실시한다.
3. 수술적 치료
경피적 배액술이 어려운 경우, 담도계에 질환이 있는 경우, 농양이 파열되어 다발성
복막염이 된 경우, 장관과 간농양이 연결된 경우, 경피적 배액술을 실패한 경우, 다중격
간농양 등일 경우는 수술적 치료를 실시하게 되는데, 드물지만 간을 절제해야 할 경우도
발생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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