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물맛이 좋으면 단물이라고 하며, 물맛이 나쁘면 센물이라고 하는데,
센물과 단물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센물과 단물에 대해 다음과 같이 살펴보기로 하자.
<센물과 단물>
1. 센물
물 속에 칼슘이나 마그네슘 이온이 많이 녹아 있으면 물 맛은 떨어지게 되며, 때로는
쓴 맛이 나기도 하는데, 바로 이런 물을 센물이라고 한다. 센물은 비누와 침전을
형성하기 때문에 아무리 비누칠을 해도 거품이 잘 일어나지 않아 잘 씻겨지지 않고
빨래 역시 잘 되지 않는다.
2. 단물
물 속에 칼슘이나 마그네슘 이온이 없는 물은 단맛이 나게 되는데, 이런 물을 단물
이라고 한다. 단물은 물 맛도 좋을 뿐아니라 빨래도 잘 되고, 세수할 때도 미끌미끌한
느낌과 함께 때도 쏙쏙 잘 빠진다. 또한 비누 거품이 잘 일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센물을 단물로 만드는법>
센물에다가 석회(CaO)와 소다재(Na2CO3)를 넣으면 물 속에 있는 칼슘 이온과 화학
반응을 일으켜 탄산칼슘(CaCO3)이 생기면서 센물이 단물로 변하게 된다.
<온도에 따른 물 맛>
과학자들은 물 맛은 온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35~45℃의 미지근한 물은 맛이
별로 없고, 13℃ 전후의 시원한 물과 70℃ 정도의 뜨거운 물은 맛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실제로 우리는 미지근한 물보다는 시원한 물을 마실 때 물 맛이 좋은 것을
느끼곤 한다.
<약수물이 독특한 맛을 내는 이유>
단물과 센물 외에 독특한 맛을 내는 약수물이 있다. 약수물은 왜 독특한 맛을 낼까?
전국의 유명한 약수물이 독특한 맛을 내는 이유는 그 물 속에 철분, 불소, 무기질,
탄산가스들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혀 끝에 톡 쏘는 듯한 자극을 주는 약수물에는 탄산가스가 녹아 있으며, 붉은
빛을 띠는 약수물은 철분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붉게 보인다.
<물 맛을 가장 맛있게 만드는법>
단물의 온도를 13℃ 전후의 시원한 물로 만들어 먹으면 가장 맛있는 물 맛을 느낄
수 있다.
<글을 마치며>
청정하고 맛있은 물을 우리가 마시고 후손에게도 물려주려면 환경오염 예방에 온
국민이 앞장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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