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어속담

주머니속의 송곳 사자성어 낭중지추 뜻 낭중지추의 유래

청령포 2021. 10. 9.

주머니속의 송곳을 뜻하는 사자성어는 '낭중지추'인데, 낭중지추는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 주머니속의 송곳 사자성어 낭중지추 뜻과 유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낭중지추 뜻>

주머니 속의 송곳이란 말로, 재능이 뛰어난 인재는 숨어 있어도 저절로 알려지게 된다는 의미이다.

 

- 낭중지추(囊中之錐)

주머니 속에 든 송곳처럼 뛰어난 인재는 숨어 있어도 저절로 알려짐.

 

<낭중지추 예문>

(예) 그 선수는 신기록을 수립하면서 낭중지추의 위력을 발휘했다.

 

(예) 힘든 계약을 성사시킨 이대리는 낭중위추의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낭중지추의 유래>

중국 사기(史記)에서는 아래와 같은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진나라 공격을 받은 조나라 혜문왕은 동생이자 재상인 평원군을 초나라에 보내 동맹을 맺고 구원병을 청하기로 했다.

 

수행원 20여 명이 필요한 평원군은 집에 있는 식객 가운데 19명은 쉽게 뽑았으나 나머지 1명을 뽑지 못하고 있는데 '모수'라는 식객이 스스로 천거하고 나섰다.

 

"저도 함께 가고 싶습니다." 평원군은 어이없다는 얼굴로 이렇게 물었다. "그대는 내 집에 온 지 얼마나 되었나?" "이제 3년이 됩니다."

 

 

대답을 들은 평원군은 인상을 쓰며 말했다. "뛰어난 인물은 주머니 속에 든 송곳이 밖으로 비어져 나오는 것처럼 어느 곳에 숨어 있어도 날카로움이 저절로 드러나는 법이다. 그런데 그대는 3년이 넘도록 드러나지 않았으니 스스로 능력이 없음을 인정해야 하는 게 아닌가?"

 

'모수'는 이렇게 말했다. "그 말도 맞습니다만, 오늘이라도 주머니 속에 넣어 주십시오. 저를 진즉 주머니에 넣어 주셨다면 송곳 끝뿐 아니라 손잡이까지 다 비어져 나왔을 겁니다."

 

그 말에 평원군은 호탕하게 웃으면서 그를 뽑아 주었다. 이후 초나라로 건너간 평원군은 모수의 활약으로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끝. 

반응형

'성어속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절차탁마 유사의미 한자성어  (0) 2021.10.25
남탓 사자성어  (0) 2021.10.19
말과 행동이 다름 고사성어  (0) 2021.10.05
팔은 안으로 굽는다 뜻  (0) 2021.09.27

댓글